Is Maersk Tanking a $475M Deal Over Wind Farm Red Tape, or Is Seatrium Holding a Nearly Finished Ship Hostage?
마에르스크가 풍력 단지 규제 문제 때문에 4억 7500만 달러 계약을 백지화하려는 걸까, 아니면 시트리움이 거의 다 완성된 선박을 '인질로' 잡고 있는 걸까?

마에르스크는 엠파이어 윈드 1 프로젝트의 규제 지연으로 인해 4억 7500만 달러짜리 선박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하지만, 시트리움은 그걸 '허튼소리'로 보고 있습니다. 시트리움은 중재를 신청하며 2026년 1월까지 선박 인도와 지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해당 선박은 이미 98.9% 완성되었습니다. 이건 시제품이 아니라 거의 출항할 수 있을 만큼 완성된 상태인데, 만약 이 계약이 완전히 무산되면 누군가는 3억 8천만 달러의 이미 투입된 비용을 그대로 감내해야 할 것입니다.
놀라운 점은 시트리움이 마에르스크의 모회사인 피닉스 II A/S가 '계약 거부적 위반' 상태에 있다고 주장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법적 역전승으로, 오히려 마에르스크가 먼저 계약을 어겼다고 비난하는 전략입니다. 더욱 놀라운 건, 이 계약에는 분할 지급 조항이 없다는 점입니다. 총 금액의 80%가 인도 시점에 지급되어야 하죠. 즉, 마에르스크 입장에서는 프로젝트가 지연된 풍력 단지에 연결된 선박에 대해 3억 8천만 달러를 한 번에 송금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이 계약은 시한 폭탄입니다. 미국 해상 프로젝트에 연결된 선박의 경우, 인도 시점에 80%를 지급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 이건 계약이 아니라 인질 협상입니다. 마일스톤 지급 조항이 없기 때문에 시트리움은 건조 과정에서 큰 위험을 감수했고, 마에르스크는 인도 시점에 막대한 재정적 리스크를 떠안게 된 겁니다. 두 회사는 정부 허가 발급 속도를 잘못 예측했습니다. 결국 어느 한쪽은 크게 손해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기술적 관점에서 이 선박은 거의 완성된 상태입니다. 98.9%라는 숫자는 보통 최종 해상 시운전과 서류 작업만 남았다는 뜻입니다. 거의 완성된 선박을 그냥 폐기할 수는 없습니다. 이건 결승선까지 10바퀴 남은 포뮬러 1 경주 차를 그냥 버리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래서 현명한 개발사들은 피더 선박을 사용하는 겁니다. 기술 면에서 마에르스크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효율이 30% 더 높죠. 하지만 그들은 미국 연방 승인에 자사의 재무 상태를 건냈습니다. 그런데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은 당신의 시공 방식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관심조차 없습니다. 해저 조사나 원주율 협의 문제로 프로젝트를 중단시켜 버리니까요. 정치적 리스크에 대한 전형적인 과신입니다.
시트리움의 전략은 공격적이지만 법적으로 타당합니다. 계약 거부적 위반은 높은 요건을 요구하지만, 마에르스크가 공식적인 채무 불이행 사유 없이 먼저 계약을 철회했다면 이건 교과서적인 예비 위반이라고 봐야 합니다. 시트리움은 단순히 방어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카드를 활용해 반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트리움은 구매자와 소송을 벌이는 와중에 계속 '해결책을 모색 중'이라고 말합니다. 투자자들이 공황에 빠지지 않도록 요청할 때는 정말 좋은 언론플레이죠. 반면 마에르스크는 묵묵부답입니다. 전형적인 비대칭 전쟁입니다. 주주들이 피해를 보는 겁니다.
게다가 잊지 말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 선박을 폐기하는 것은 단순히 경제적 낭비를 넘어서 환경 재앙입니다. 모든 강철, 에너지, 배출가스가 헛된 것이 되는 겁니다. 우리는 말 그대로 10년간의 연구 개발 성과를 바다에 버리고 있는 셈이죠.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이 계약이 시트리움 합병 이전에 체결됐다는 것입니다. 즉, 과거 유산 계약이며 과거의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이제 와서 '이건 우리 새 정책이 아니다'라고 말할 수 없죠. 그들은 2026년에 하드볼(강경책)을 펼치는 와중에 2022년의 설계도를 따라야 하는 상황입니다.